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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위험 6단계 순서대로 하세요.

안전한 투자를 위한 6단계 위험관리 전략

머니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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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19일

안녕하세요. 머니하이입니다.


여러분이 공격적이었다면 머니하이 유튜브를 보지도 못하셨을 겁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은 생각보다 똑똑해서 안전지향적인 분들에게 머니하이 영상을 추천해줄 겁니다.


안정적으로 재테크를 하고 싶다면?

한 계단씩 밟아올라가야 합니다.


비유를 들어보겠습니다. 귀한 딸이 운전을 배우고 싶다고 합니다. 바로 운전대를 잡고 고속도로로 내보낼 건가요?


아닐 겁니다.


  1. 필기 시험 → 운전 연수 → 도로 주행 연습 → 면허 취득 → 동네 한바퀴 → 고속도로

이 순서대로 배울 겁니다. 바로 6번(고속도로)으로 가면 위험하니까요. 귀한 딸일 수록 그렇게 하실 겁니다.


여러분의 돈은 얼마나 소중한가요?

투자도 운전과 마찬가지입니다. 6단계가 있습니다.


6등급 : 매~우 안전한 상품

수익률도 예금과 비슷합니다.


예금보험공사(예금자 보호를 위해 돈 쌓는 곳)에서도 6등급 위주로 돈을 굴립니다. 역사적으로, IMF때 대우증권이 망할 때 손실이 있었습니다. 그 외엔 손실을 보기 어려웠습니다.


주로 정부에서 발행하는 채권(국채)과 초대형 증권사(CMA - 발행어음과 RP)가 해당합니다.


해당하는 상품 : CMA, 국채, 발행어음, 단기 국고채


5등급 : 꽤 안전한 상품

보통 예금보다 수익률 1~3%를 더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예금보험공사에서도 자금의 일부를 여기에 맡깁니다. 그렇게 해서 수익률을 끌어올립니다. 6등급보단 손실 가능성이 크지만, 확률적으로 0.1% 수준입니다. 1000번하면 1번 손실될 수 있단 뜻입니다.


주로 A-등급 이상의 채권을 말합니다. 예적금만 해보셨다면 여기 단계를 한번 '경험'해보셨으면 합니다. 아주 작은 돈으로 단기채 펀드를 매수해본다면 '매수' '매도'를 간접 체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운전을 필기로만 배운 것과 실제 운전대를 잡는 것은 천지차이일 겁니다.


해당하는 상품 : A등급 이상의 채권 (신용도 높은 종합채권, 장외채권, 단기채ETF, 단기채 펀드, 위험도 낮은 ELB/DLB)


4등급 : 기대 수익 5~10% 수준

손실도 꽤 생기는 구간입니다.


여기서부터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투자해줘야 가능한 구간입니다. 포트폴리오는 주식, 채권, 금, 원자재, 기타 투자 자산들을 섞어서 손실률을 최소화합니다.


운전 연습용 차량은 보조석에도 브레이크가 달려있습니다. 마찬가지로, 2가지 이상의 자산으로 브레이크를 단 것과 비슷합니다.


4등급부터는 단순히 어떤 상품이 해당한다고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어떤 자산을 얼마의 비중으로 투자하는가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만 이야기드리겠습니다.


해당하는 상품 : 올웨더, 영구 포트폴리오 등


3등급 : 기대 수익 10~20% 수준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공격 자산(주식)을 더 많이 가져갑니다. 미국 주식을 기준으로 두더라도, 닷컴버블 당시 -80%, 2022년 고금리에 -30% 손실을 봤습니다. 모든 주식은 채권보다 변동성이 큽니다.


계좌를 두 개로 나누는 걸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어, 일반 주식 투자하는 계좌 + 포트폴리오 계좌를 구성하는 겁니다. 정규반에서도 이렇게 투자하는 걸 말씀드립니다.


2등급 : 주식 투자

포트폴리오를 아무리 잘 구성해도, 연평균 수익률 20%를 넘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운전 연수용 자동차가 시속 100km/h를 넘기 힘든 것과 같습니다.


다만, 어떤 주식은 안정적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꾸준히 배당을 주고 있는 배당주, 매도가 확실한 투자 전략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1등급 : 고위험 주식/코인

일반적으로 미국 주식을 고르더라도, 종목 수를 적게 해서 투자하는 상품들은 최고 위험으로 판단합니다. M7이라고 해서 7종목에만 투자한다? 초고위험에 해당합니다. 떠오르고 있는 신흥국 주식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인도, 브라질 같은 국가들이 있습니다.


주관적인 의견을 덧붙이자면, OOOO 주식 죽을 때까지 모아가기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매도가 확실하지 않으니까요. 마치, 고속도로에 들어왔는데 브레이크는 한번도 밟아본 적이 없는 겁니다.


정리

여기까지 6단계를 정리해봤습니다.


투자위험등급은 연구 기관인 KDI에서 제안해, 금융권에서 사용하는 개념입니다. 법처럼 딱 정해져있진 않습니다.


그래서 같은 상품이더라도, 평가하는 곳에 따라서 등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제 의견을 덧붙여놓은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느 단계까지 경험해보셨나요?


스스로 생각해보고 단계별로 경험해보세요.


증권 투자의 장점은 부동산과 다르게 아주 소액으로도 시도해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