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미국 주식 꾸준히 모으기 ] 극혐하는 이유
우량주로 하는 반쪽짜리 투자

대부분 투자를 한다고 하면 접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바로 매수만 하기입니다.
삼성전자, 미국 주식(S&P500, 나스닥100)을 무한 매수합니다. 그리고 초장기투자하면 인생 역전, 한방 승리할 거라고 이야기합니다.
저는 이 방법을 매우 싫어합니다. 정말 무책임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이런 것과 같습니다.
"자동차 운전? 엑셀만 밟으면 가는데 뭐. 브레이크 밟을 필요 없어"
미국 주식 브레이크 밟을 줄 몰랐다면?
2000년도부터 2015년까지 원금을 못 찾았습니다.
어떤 친구가 30살에 취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미국 주식 무한 매수만 했다?
45살까지 원금도 못 봤다는 겁니다.
삼성전자, S&P500, 애플, 구글, 테슬라 등등 투자 중인 분들이 있을 겁니다. 아마도 틀렸다고 생각할 겁니다.
저는 힐링캠프를 만들 생각이 없으므로, 직언하겠습니다.
"삼성전자 계속 매수하면 승리한다"는 공식 따윈 없습니다. 삼성전자 매수만 하면 된다는 틀린 말입니다. 다르다가 아니고 틀린 말입니다.
투자를 배우겠다면 반드시 '매도'를 언제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
- 포트폴리오 투자법? 리밸런싱 해주세요.
- 저평가 우량주 투자법? 거래량 있을 때 매도하세요.
이런 식입니다.
투자법은 ① 매수와 ② 매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매수만 할 줄 아는 건 반쪽짜리입니다.
음식으로 치면, 좋은 재료를 보는 눈은 있는데 손질할 줄 모르는 겁니다. 재료만 좋다고 해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매수만 하는 투자의 치명적인 단점
① 투자법도 실력이 있습니다.
즉, 틀렸다면 그걸 오답노트해서 실력을 길러야 합니다. 근데, 매수만 하다보면 이게 틀린건지 맞는 건지 알 수 없습니다.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② 실제 매수만 해도 가능한 사람들은 이미 '자산가'입니다.
평범한 이가 매수만 한다면?
- 결혼은 무슨 돈으로 하고
- 내집 마련은 무슨 돈으로 하며
- 아이는 무슨 돈으로 학교를 보낼까요?
- 은퇴하고 나선 어떻게 매수만 할까요?
이런 **'생애주기별 자산관리'**라는 개념이 있는 이유입니다.
③ 20년 전 우량주를 장기투자했다면 성공했을까?
20년 전 국내 우량주 순위
- 삼성전자
- 한국통신공사
- SK텔레콤
- 한국전력
- 포항제철
- 현대전자
- 데이콤
- 삼성전기
- 국민은행
- LG전기
삼성전자를 제외하곤, 전부 바뀌었습니다.
삼성전자가 좋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면 무엇이든 바뀐다는 이야기입니다.
복싱 세계 1위 챔피언도 나이가 들면, 그 자리에서 내려와 복싱 체육관을 차립니다. 삼성전자가 영원히 1위일 수 없습니다.
결론
그냥 무작정 매수만 하지마세요. 매도는 어떤 기준으로 할지 정하세요.
반드시 안지향에서 배우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누구에게 배우던 상관없습니다. 반드시 매수, 매도 2가지를 배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