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하이 칼럼#예금#적금

가족들이 했으면 하는 '안전한 투자'란?

'안전'이라는 단어를 오해하지 마세요.

머니하이
머니하이
머니하이
2022년 5월 30일

투자 성향이 안전지향적인 제가 8년간 고민한 결과를 공유합니다. 가족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고민을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어떤 마법은 없습니다.


은행에서 판매하는 예금, 적금

모두가 알고 있는 '예적금'부터 생각해보겠습니다.


예적금은 손실이 없습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표면적으로만 그렇습니다.


2022년 기준, 은행 예금 이자는 2%일 때, 물건 가격은 4.8%가 올랐습니다.

예적금은 실질적으로 -2.4%였습니다.


그렇다면, 물가상승률이 낮을 때 고금리 예적금을 하면 되지 않을까요?

안타깝게도 그럴 수 없습니다.


2020년, 코로나로 부동산 거래절벽,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그러자, 은행에선 금리를 낮췄습니다.

2022년, 최근 5년동안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습니다. 그러자, 은행에선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는 '무위험 고수익'을 절대 제공하지 않습니다. 자본주의는 리스크를 감당하는 사람에게 이익을 주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은행의 예적금을 하는 것은 '안전한 투자'에 해당할 수 없습니다.

돈을 길에 뿌리는 것과 같습니다.


안전한 투자란 무엇일까?

안전 : 위험이 생기거나, 사고가 날 염려가 없음.


엄밀하게 생각하자면, 안전이라는 단어는 성립할 수 없습니다. 인간은 미래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하철에서 불이 날 것을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소화기를 비치해둔다면 어떨까요? 소화기의 위치를 알고, 소화기의 사용법을 안다면 우리는 '안전'합니다.


투자를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습니다. 코로나가 대유행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현명한 투자자들은 전쟁이 발생했을 때 원자재 투자를 했으며, 코로나가 유행했을 때 주식에 투자했습니다.


일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응할지 안다면 우리는 '안전'합니다.

예측이 아니라, 대응입니다.


주식 시장에 넘치는 예언가들, 무시하는게 최선 - 워렌버핏